2. 개망초 (학명 Erigeron annuus Pers.)
link  미세스약초   2021-05-18

들판에 숱하게 번성하는 개망초.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새싹이 돋는 싱그러운 생잎은 식용의 효험이 있다.
업신여긴 흔한 풀이 더 소중하다.

효용
개망초와 망초는 골치아픈 식물이다. 금세기 초에 북아메리카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귀화식물로서 어찌나
번식력이 강한지 어느 땅에서든 마구 자란다. 길가, 철도길가, 풀밭에서 제멋대로 군생하여 다른 식물의
성장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우리 토종 식물의 식생에 방해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식물의 약효에 대한 연구는 별로 실적이 없으며 그 효능은 전혀 헤아릴 수가 없다. 전래되는 민간약초로써
가치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상처나 부종과 지혈에 소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의학전문가들이 '채소를 많이 먹어라' 하고 강조하는 것에 부응한다면 농약에 오염된 열악한 채소에
비해 이 개망초나 망초의 식용 효과가 월등하다고 확신한다.

봄, 가을에 어린 망초를 나물감으로 뜯어다가 식단에 올리는 일은 가끔 있다. 6.25 때는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망초를 열나게 뜯어 죽을 쑤어 허기를 매웠다. 그런 경향 탓인지 개망초의 식용에는 관심이 멀어져 있다.사실은
망초보다 개망초가 실용적이다.
개망초는 봄부터 가을까지 언제나 식용할 수 있다. 역시 방석 모양으로 얕게 퍼져 자라는 어린 잎이 소용되는데
데쳐서 갖은 양념으로 무침해 먹는 것은 물론이고 고깃국에 넣어 먹는다. 생식도 가능하며 생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 성숙한 잎은 말려서 음료대용으로 삶아 마신다. 단지 야생풀로서의 향취와 특미가 없는 점이 흠이다.
그렇더라도 개망초는 강추위를 제외하고는 여름이든 가을이든 언제나 어린 잎이 만날 자라고 있으며 흔해서
손쉽게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만치 씨앗 증식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야생이므로 보다 풍부한 유효물질을 품고 있으며 짙은 엽록소는 인체 활성에 약효적인 기능을 발휘한다. 재배채소에
맛들인 입에는 거북스러운 느낌이 있더라도 건강향상에는 썩 효과적인 것이다. 튀김을 하면 꽤 먹을 만하고 생즙을
내어 꿀꺽 삼키면 과히 거북스럽지 않은데 단 과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어느 산야초든 성분이 짙고 다양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조금씩 식용하면서 길들여져가는 가운데 양을 늘리는
것이다.


*특징
도처의 풀밭이나 절개지, 길가, 철로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해살이 풀로서 어린 묘의 상태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초여름에 꽃핀 다음에 말라죽어 버린다. 북미 원산의 풀이 구한말에 들어와 전국적으로 번창하고 있다.
줄기는 곧게 서서 60cm 안팎의 높이로 자라며 윗부분에서 약간 갈라지는데 온몸에 잔털이 나 있다.
겨울을 나는 어린 묘의 잎은 길이가 6cm 안팎으로 과꽃의 잎과 흡사하며 둥글게 배열되어 땅을 덮는다.
동일한 개망초임에도 개체에 따라서 잎 모양새가 조금씩 달라 보이는 것들이 있다. 줄기에 나는 잎은 길쭉해서
버들잎과 같으며 길이는 5-15cm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드문드문 나 있다. 또한 모든 잎의 표면과 뒷면에는
부드러운 털이 산재해 있다.

초여름이면 가지 끝에 지름이 2cm정도 되는 흰꽃이 여러송이 피어나며 꽃의 중심부는 노란빛이다.
한무리인 망초는 개망초와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보다 키가 크고 한여름에 꽃이 피는데 꽃잎은 작고
연한 초록빛이다.








산야초건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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